[사진설명= 수로왕 행차]

봄이 한 발자국씩 다가와 어느 덧 우리 품에 성큼 안겼다.

집에만 있을 수 없는 봄 날, 가족들과 함께 가까운 인사동으로 나서면 이천년 전 역사 속에 묻혀 있었던 가야를 만날 수 있다.

오는 21일 토요일 인사동에서 개최되는 제3회 '수로왕 서울행차' 경남 김해에서 열리는 제 31회 가야문화축제의 본 행사에 앞서 열리는 사전 행사로 내·외국인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이천년 전 인도 아유타 국의 허황옥 공주가 이 땅에서 와서 금관가야의 김수로왕의 비가 되는 과정을 재현해 낸다.

특히 전설처럼 남아있던 왕릉, 토기, 철기문화 등 가야사 복원을 축원하는 의미로 김종간 김해시장과 200여명의 남녀가 전통 가야복식을 차려입고 인사동 거리를 물들이는 행사도 마련된다.

[사진설명=장군차 시음]

이밖에도 이날 인사동을 방문할 국내·외 관광객을 위해 가야토기 전시, 전통악기와 전통놀이 체험, 외국인 가야금 시연, 가무극 공연, 음악회 개최 등의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있다.

더불어 허황옥 공주가 시집 올 때 가져왔다는 장군차 시음행사도 마련돼 있어 관광객들의 참여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종로구 인사동에서 3회째로 준비되는 제 31회 가야문화축제의 사전행사인 '수로왕 서울행차'가 잊혀졌던 가야 문화의 재복원과 함께 아름다운 한국의 전통이 널리 알려지는 발판이 될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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