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관람료로 즐길 수 있는 곳으로 탈바꿈

[투데이코리아=김주희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국방부(장관 김태영)와 협력하여 용산구 서계동의 기무사 수송대 부지를 열린극장, 예술가 연습실 등 '수송대 열린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예술인 창작공간이자 국민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기무사 서계동 수송대부지는 1981년 12월 조성되어 군차고지와 차량정비소로 사용하다가 기무사가 타지역으로 이전함에 따라 빈 공간으로 있었다. 지난 5월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공간 및 사무공간 조성 제의에 대해 국방부에서 이례적으로 사용승인(매각시까지)함에 따라 리모델링을 거친 후 오는 10월경에 열린 문화공간으로 개관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기무사 서계동 수송대부지(7,860.5㎡)의 차고(614㎡), 정비고(876㎡), 막사(3층 연면적 2,214㎡)를 각각 열린극장, 예술가 연습실, 사무실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차고는 열린극장으로 바꾸어 빈 공간에 다양한 형태의 공연을 담을 수 있는 공연장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국립극단 및 예술단체의 워크숍 작품이나 최종리허설 작품, 실험 작품 등을 올리고 연극 전공학생과 일반인이 낮은 관람료로 즐길 수 있는 국민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장소로 바꿀 예정이다.

또한, 정비고는 3개의 중대형연습실로 조성하여 국립극단과 일반공연단체나 예술가의 창작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그리고, 군인들이 사용하던 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극단의 사무실로 일부 사용하고, 생활관(내무반)중 일부를 그대로 사용하여 예술가가 일시 거주할 수 있는 레지던스 공간으로 변형하여 창작의 메카이자 예술가의 교류공간으로 만들어 갈 예정이다.


앞으로 수송대 열린 문화공간은 공연예술 창작의 메카이자 국민 곁에 있는 문화공간으로 거듭나 국내 공연예술의 발전과 대중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문화체육관광부 소개: 문화관광부는 문화예술의 창달, 전통문화의 보존, 전승 발전과 문화관광산업의 육성 , 관광 및 체육 진흥을 통하여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21세기에 대비한 국가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관련정책과 시책을 수립, 추진하는 일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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