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우병 학생, 담임교사가 폭행

[투데이코리아=이원빈 기자] 초등학교 교사가 학생을 폭행하는 동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15일 오전 평등교육 실현을 위한 서울학부모회 회원과 학부모 등 20여명은 서울 동작구 A 초등학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학교 6학년 담임교사 오모(52)씨가 1학기 동안 학생들에게 상습적으로 폭력을 휘둘렀다고 주장했다. 이어 담임교사가 학생을 폭행하는 충격적인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했다.

4분 30초짜리 이 동영상에는 초등학교 6학년 담임교사 오모씨가 친구들과 싸움을 했다는 이유로 반성문을 제출하고 있는 학생 B군(13)의 뺨을 때리더니 바닥에 내동댕이 치고 발로 차는 장면이 담겨 있다. 특히, B군은 혈우병이 있는 학생으로 알려져 파문은 더 커지고 있다.

평등교육학부모회와 피해 학생의 학부모들은 교사의 퇴출을 요구했으며 해당 학교 측은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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