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 걷어차고, 욕설…평소 별명은 '오장풍'

▲사진=해당 동영상
[투데이코리아=이원빈 기자] 서울시내 모 초등학교에서 6학년 담임교사가 학생들을 폭행해 파문이 일고 있다.

15일 오전 평등교육 실현을 위한 서울학부모회 회원과 학부모 등 20여명은 서울 동작구 A 초등학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학교 6학년 담임교사 오모(52)씨가 1학기 동안 학생들에게 상습적으로 폭력을 휘둘렀다고 주장했다.

이들이 공개한 영상에는 교사 오모씨가 한 학생한테 "네가 거짓말을 했잖아, xx야, 나쁜x야"라는 욕설을 하면서 발로 걷어차고, 바닥에 넘어뜨리는 장면이 담겨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폭행 당한 피해 학생중에는 '혈우병'을 앓는 아동도 포함되어 있어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이 영상에 따르면, 오모씨는 평소 학생들에게 '선생님'이 아닌 '오장풍'으로 불릴 만큼 두려움의 대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아동의 학부모들은 "오씨가 단지 자신의 화풀이를 목적으로 아이들에게 일상적인 폭력을 일삼았다"며 "오씨는 즉각 교단에서 물러나고 아이들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