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우병 앓는 제자 폭행해 '파문'

▲사진-해당 동영상
[투데이코리아=이원빈 기자] 서울 동작구 한 공립초등학교에서 교사가 '혈우병'을 앓는 학생을 폭행해 파문이 일고 있다.

이와 같은 사실은 한 학생이 폭행 당시 상황을 촬영한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일파만파 퍼졌다.

평등교육학부모회는 동작구의 M 초등학교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한 교사의 학생폭행 제보를 받고 영상을 확인하는 등의 조사활동을 펼쳐왔으며 A교사는 학생들에게 일상적으로 폭력을 일삼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4분 30초짜리 이 동영상에는 초등학교 6학년 담임교사 오모(52)씨가 친구들과 싸움을 했다는 이유로 반성문을 제출하고 있는 학생 B군(13)의 뺨을 때리더니 바닥에 내동댕이 치고 발로 차는 장면이 담겨 있다. B군의 어머니는 "(B가 혈우병이 있어)사소한 멍이나 출혈도 조심해야 한다는 사실을 오씨가 알면서도 아들을 바닥에 밀쳤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평등교육학부모회와 피해 학생의 학부모들은 교사의 퇴출을 요구했으며 해당 학교 측은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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