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 수뇌부, 축구계 대화합 차원에서 차기 감독직 교감

[투데이코리아=김민철 기자] 조광래 경남 FC 감독이 한국 축구 차기 대표팀 사령탑 1순위 후보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허정무 전 감독 후임으로 차기 감독 후보 선정 작업에서 축구협회 수뇌부가 '포스트 허정무'를 단일후보로 압축하기로 하고 조광래 감독을 우선 교섭 대상자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이회택 기술위원장이 조만간 직접 경남 창원을 방문해 조 감독을 만나 대표팀 감독직을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조중현 대한축구협회장 등 협회 수뇌부는 조 감독의 능력과 축구계의 대화합 차원에서 조 감독에게 차기 감독직을 맡기기로 교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광래 감독은 1986년 멕시코월드컵과 1970년대에서 1980년대 중반까지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컴퓨터 링커'의 명성을 얻었으며 대우 로얄즈. 안양LG(현 FC서울) 감독을 거쳐 2008년 시즌부터 경남 지휘봉을 잡았고 올시즌 어린 무명 선수들을 주축으로 K리그에서 7승3무2패를 기록하며 4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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