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유벤투스전에 출전할지 관심

[투데이코리아=김민철 기자]한국 유망주 손흥민(함부르크)이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데뷔의 꿈을 이룰 가능성이 높아졌다.

18일 독일 일간지 '함부르거 모르겐포스트'는 함부르크의 공격수 마커스 베리가 PSV 에이트호벤으로 임대갈 것이 유력해졌다고 보도했다. 베리 본인은 잔류를 희망했지만 양팀은 이미 임대료 100만 유로에 합의를 본 상태다.

함부르크는 공격수 자리에 뤼트 판 니스텔루이, 믈라덴 페트리치, 파울로 게레로 등 걸출한 선수들이 많은데다 최근 평가전에서 손흥민이 베리보다 훨씬 더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베리의 임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최근 테스트슈필전에서 2골, 할스텐벡 렐링겐전에서 3골을 넣은 뒤 지난 15일 크로아티아의 강호 하이두크 스플리트와의 경기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함부르크 아르민 베 감독은 "그 아이(손흥민)는 확실히 자신의 길을 가고 있다"고 말했으며 미드필더 콜린 벤자민은 "그는 코 앞에 고기를 두고 있는 호랑이 같다"며 손흥민의 공격력을 칭찬했다.

한편, '함부르거 모르겐포스트'는 손흥민을 이번 프리시즌에서 발견한 함부르크의 뛰어난 재능이라고 평가하면서 그가 18일 유벤투스와의 평가전에도 출전할 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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