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방문이 일본인 납치 문제에 어떤 도움이 될지 관심 집중

[투데이코리아=이지현 기자] 대한항공(KAL) 858기 폭파범 김현희(48)씨가 20일 일본을 방문한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김현희씨는 일본 정부의 초청으로 20일부터 23일까지 일본을 방문해 일본 납북자 가족들을 만난다.

김현희씨는 일본 체류 기간 동안 머물 예정인 나가노현 가루이자와의 하토야마 유키오 전 총리 별장에 도착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현희씨는 숙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나카이히로시 일본 납치문제담당상과 면담을 갖고 오후에 납치 피해자인 다구치야에코씨 가족과 숙소에서 만날 예정이다.

또 23일까지 4일간 일본인 납치문제 관계자들 및 피해자 가족들과 면담을 갖고 오는 21일에는 김현희 자신이 북한에서 만났다고 언급했던 요코타 메구미씨의 부모와 만날 예정이다.

한편, 일본 현지 언론들은 이번 김현희씨 방문이 일본 정부가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인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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