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공식 홈페이지 통해 두 선수 소개... 눈길

[투데이코리아=양만수 기자] 한국 축구의 위상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2010남아공월드컵에서 한국은 자력으로 16강 원정을 승리로 따낸 데 이어 이번에는 한국 여자축구가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사상 처음 8강 진출을 확정 지으며 쾌재를 부르고 있는 것.

국제축구연맹(FIFA)은 이와 관련, 2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나래(20·여주대)와 지소연(19·한양여대)의 활약상을 자세히 전했다.

▲지소연 선수

FIFA는 “지소연은 기술을 갖춘 효과적인 공격수"라면서 2경기에서 5골을 기록하며 득점 선두에 올랐다고 설명했고, 이어 “김나래는 파워풀한 미드필더로 상대 공격을 막는 동시에 한국의 공격을 주도한다. 킥도 뛰어나 가나전에서 30m 프리킥골을 성공시켰다”고 언급했다.

둘은 한국이 자랑하는 '공격듀오'다. 특급 골잡이 지소연은 이번 대회 두 경기에서 5골을 뽑으며 한국의 공격을 이끌었고, 김나래는 중원에서 든든하게 뒤를 받치며 공수 조율로 게임을 완벽하게 지배하고 있다.

둘은 U-18 대표팀부터 3년간 손발을 맞춰온 사이라 호흡도 잘 맞추고 있다. 덕분에 한국은 스위스전(4-0), 가나전(4-2) 대승을 거두며 일찌감치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지소연은 지난해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금메달과 대회 최우수선수(MVP)를 휩쓸며 일찌감치 재능을 인정받은 재목인 반면, 김나래는 '흙 속의 진주'다.

좀처럼 팀플레이에 적응하지 못했던 그는 19세 대표 때부터 지도한 최인철 감독의 꾸준한 조련 아래 실력이 급상승했고, 특히 볼키핑력과 패싱력 등은 세계 정상급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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