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오만석 기자] 가수 겸 배우 김현중과 정소민이 주인공으로 캐스팅 된 드라마 '장난스런 키스' 첫 촬영장에 돌입했다.

지난 24일 서울 성북동 소재의 한 주택가에서는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장난스런 키스'의 주인공 김현중과 정소민이 등교 장면을 촬영했다. 공개된 스틸컷에서는 동거 생활에 들어간 승조(김현중 분)와 하니(정소민 분)가 등굣길에서 말다툼을 하는 장면으로, 쌀쌀맞은 승조의 모습과 이에 뾰로통한 하니의 모습이 담겨있었다.

제작진은 "사전 대본 리딩과 시파티로 호흡을 맞췄던 김현중과 정소민이 촬영 현장에 들어서자 현장의 스태프들은 본격 촬영을 축하하고자 큰 박수로 맞이했다. 김현중과 정소민은 밝은 미소로 화답했다."며, "이날 촬영 분은 뜻하지 않게 동거생활에 들어간 승조(김현중 분)와 하니(정소민 분)의 등교 장면을 연출했다."고 말했다.

김현중은 "감독님의 큐사인을 들으니 비로소 정말 촬영에 돌입했다는 실감이 난다. 오늘은 '장난스런 키스'의 백승조로 다시 태어나는 날이다. 설레임과 책임감을 갖고 좋은 드라마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다졌다.

공개된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둘 사람의 싸우는 모습 조차 너무 귀엽다", "누가봐다 예쁜 커플이다", "벌써부터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장난스런 키스의 원작은 일본의 만화가 다다 가오루가 집필한 순정만화로 1990년부터 1999년까지 연재됐으나 작가의 사망으로 인하여 완결되지 못했다. 1996년에 일본 아사히에서 드라마로 방송됐으며 2005년엔 대만에서 '악작극지문'이란 제목으로 드라마로 제작되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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