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이 반성, 쇄신하고 있다" ... 지지 호소해

▲천안을 찾아 김호연 후보(좌)를 지원 유세하고 있는 안상수 대표(우)
[투데이코리아=강주모 기자] "대선에서 승리한 후 현실에 안주하면서 쇄신하지 못하고 서민들 곁에 다가가지 못했다. 정말 여러분께 따뜻하게 해드리지 못한 데 대해 지난번 지방선거에서 엄중한 심판을 받았다. 우리 한나라당은 이제 깊이 반성하고 쇄신하고 있으니 김호연 후보를 지지해 달라."

안상수 대표는 27일 오전, 충남 천안시 야우리백화점 앞에서의 김호연 후보 지원유세에서 이같이 밝혔다. 안 대표는 "김 후보는 백범 김구 선생의 손녀사위"라면서 "백범 김구 선생의 충절을 생각해서라도 충절의 고향이고 유관순 열사의 고향인 천안에서 김호연 후보 꼭 당선시켜주실 것을 여러분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충남에 국회의원이 한 분도 안 계신다는 게 너무 안타깝다"면서 "우리 충청남도가 중앙정부와 집권당과 연결시킬 통로는 있어야 되지 않겠는가"라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또한 "이번에 경제성장률이 7.6%까지 이르렀다. 그 경제 성장의 효과가 아직까지 서민들에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서민들의 생활은 여전히 지금도 어려운 점을 되짚었다.

이와 함께 "한나라당은 이제 정책의 방향을 바꿔 서민 속으로 내려가고 젊은이들과 함께하는 정당이 되겠다"면서 정부와 한나라당은 서민경제를 되살리고 청년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한나라당은 지난 지방선거 때 회초리를 많이 맞았다. 이제는 우리에게 힘을 주셔야할 때다"고 밝히면서 "야당은 여전히 정권심판론을 부르짖고 있지만 이제는 매를 맞을 만큼 맞았다고 저희들은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명박 정부가 일을 할 수 있고, 서민경제를 살릴 수 있도록 김 후보를 이번에 꼭 당선시켜주시기 바란다"고 말하며 "충남의 대표주자로 키워주시고 이명박 정부와 연결통로도 만들어주실 것을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간절히 호소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서병수 최고위원은 “천안시는아름답고, 살기 좋고, 그리고 발전가능성이 무궁한 그런 도시라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천안을 제대로 된 도시로 만들고 제대로 사람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모두 투표장에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김호연 후보가 반드시 당선이 되어 천안시의 발전을 크게 이룩하도록 여러분들이 도와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유세 지원에는 안상수 대표최고위원을 비롯하여 서병수 최고위원, 안홍준 제1사무부총장, 한대수 제2사무부총장, 이종구·김정훈·김소남·손숙미 의원과 윤석만 충남도당위원장, 김호연 후보, 김 신 前국방부장관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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