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 트리플A 뉴올리언스에 이어 세 번째 방출

▲뉴욕 양키스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은 박찬호는 "기회는 언제든지 있다"면서 화려한 재기를 약속했다.
[투데이코리아=양만수 기자] "트레이드 데드라인 3분 전에 야구장에서 통보를 받았다. 앞으로 열흘 동안 트레이드가 되지 않는다면 FA(자유계약선수)가 돼 3년 전처럼 여러 팀과 접촉하게 될 것이다."

부진한 성적으로 구단으로부터 사실상 방출 통보를 받은 박찬호(37)가 홈페이지를 통해 담담한 심경을 밝혔다.

박찬호가 뛰던 뉴욕 양키스 구단은 이날 클리블랜드에서 케리 우드(33)를 데려오면서 박찬호를 방출 대기 조치한 바 있다.

팀 구단의 방출은 2007년 뉴욕 메츠와 트리플A 뉴올리언스 이후로 세 번째다. 박찬호는 "시련은 성장의 기회다. 이 시련을 성장의 시간으로 받아들이겠다. 시련이 많은 저는 운이 좋은 사람"이라며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또 다시, 아니 언제든지 기회는 있다. 미안하고 고맙다"고 오히려 팬들을 달랜 박찬호는 마지막으로 자신을 "오뚜기 인생"이라고 표현하며 다시 한번 재기할 것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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