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 13분, 후반 17분 골 기록

[투데이코리아=양만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29)이 아일랜드 에어트리시티 리그 올스타팀과의 친선경기에서 2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5일 새벽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아일랜드의 더블린의 아비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 출전한 박지성은 아일랜드 프로리그 베스트XI과의 친선전에서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맨유의 7-1 승리의 공을 세웠다.

박지성은 전반 13분 오른쪽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가 걷어내려는 볼을 왼발로 막아냈다. 박지성의 발을 떠난 볼은 상대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어 박지성은 전반 25분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연결해 이를 마이클 오언이 두 명의 상대 수비수와 경합에도 불구하고 골로 연결시켜 사실상 이날 경기의 승리의 흐름을 맨유로 넘어오게 만들었다.

이후 박지성은 후반 17분 자신의 두 번째 골을 터트렸다. 왼쪽 측면에서 에반스가 내준 볼을 이어 받은 박지성은 문전 앞에서 오른발 슛으로 상대의 골문을 흔들었다.

두 번째 골을 추가한 박지성은 바로 교체돼 관중들의 환호의 박수를 받으며 그라운드를 내려왔다.

한편, 오늘 대승을 거둔 맨유는 8일 오후 11시에 첼시와 커뮤니티 실드 경기를 시작으로 2010/2011 시즌을 시작한다. 박지성은 이 경기를 마친 뒤 11일 나이지리아와의 A매치에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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