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불청객', 유니폼 무단 사용 논란

▲사진출처: 영화 '불청객' 한 장면
[투데이코리아=이나영 기자] 영화 '불청객'이 프로야구 선수 김동주(두산)의 유니폼을 무단 사용해 논란이 되고 있다.

'불청객'은 가정주부가 갑자기 침입한 낯선 남자에게 감금 당한 후 벌어지는 사건을 담은 스릴러 영화다. 4명의 배우로 이뤄진 저예선 장편영화로 문제가 된 부분은 극중 신이의 집을 침입한 괴한이 김동주의 유니폼을 입고 있다는 점.

포털 사이트에 영화 스틸 사진이 공개 돼자 두산베어스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영화가 팀과 개인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팬들의 거센 항의글이 올라왔다.

이에 두산베어스는 4일 홈페이지에 "유니폼 사용을 허락한 적이 없으며 상황 파악 후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공식입장을 밝혔지만 논란은 쉽사리 가라안지 않고 있다.

팬들은 "잔인하고 폭력이 나오는 장면에 유니폼과 특정 선수가 거론 되는 건 좋은 일이 아니다", "일상 생활에서 저 유니폼을 입고 돌아 다니는 사람이 얼마나 된다고 뜬금없이 유니폼 입고 등장하느냐", "'남편의 과거는 추악 하다 못해 공포스럽기까지 하다'라는 대목을 주목해야 한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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