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5일 오전 9시 30분 축구회관 5층 대회의실에서 열려

[투데이코리아=박대웅 기자] 조광래 신임 축구대표팀 감독이 5일 오전 9시 30분 축구회관 5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조광래 감독은 감독 부임 이후 첫 번째 시험무대가 될 나이지리아전 출전 명단을 발표했다.

발표된 명단에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젊은 피들의 대거 발탁으로 세대 교체에 신호탄을 쏘아 올린 부분이다. 명단에는 김영권(FC 도쿄), 홍정호(제주), 김보경(오이타), 이승렬(서울) 등 지난해 U-20의 주요 멤버들 뿐만 아니라 지동원(전남), 윤빛가람(경남) 등 K-리그의 눈에 띄는 신예들도 대거 발탁했다.

조광래 감독은 박지성(맨체스터유나이티드), 박주영(AS 모나코), 기성용(셀틱) 등 2010남아공월드컵 주역들도 포함했다. 하지만 이청용(볼튼)은 선수 요청으로 제외했다.

계속해서 조광래 감독은 황재원(포항), 이근호(감바 오사카), 곽태휘(교토) 등 남아공월드컵에서 아쉽게 쓴 맛을 본 선수들도 명단에 올려 명예회복의 기회도 제공했다.

남아공월드컵에서 대한민국과 아쉽게 비기며 16강 진출에 실패해 설욕의 칼날을 바짝 세운 나이지리아와 조광래 감독의 첫 데뷔 무대는 오는 11일 수원월드컵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 나이지라아전 대표팀 명단 ★

GK: 이운재(수원), 정성룡(성남), 김영광(울산)

DF: 조용형(제주), 곽태휘(교토), 이정수(알 사드), 김영권(FC도쿄), 홍정호(제주), 황재원(수원), 이영표(알 힐랄), 최효진(서울), 김민우(사간도스), 박주호(주빌로)

MF: 기성용(셀틱), 백지훈(수원), 김재성(포항), 김보경(오이타), 박지성(맨유), 윤빛가람(경남), 조영철(니가타)

FW: 이근호(감바오사카), 이승렬(서울), 박주영(모나코), 염기훈(수원), 지동원(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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