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김주희 기자] 이청용(볼턴)이 오사수나(스페인)를 상대로 승부를 결정짓는 프리시즌 첫 골을 내는 쾌거를 기록했다.

볼턴은 7일(한국시각) 새벽 잉글랜드 볼턴 리복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사수나와 경기서 전반전에 터진 요한 엘만더와 이청용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청용은 마르틴 페트로프와 함께 좌우 측면에서 활발한 움직임으로 60분간 활약하며 볼턴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청용은 볼턴이 1-0으로 앞선 전반 25분, 케빈 데이비스가 올려준 크로스를 헤딩으로 쐐기골을 터트렸고 후반 15분, 맷 테일러와 교체돼 경기장을 나갔다.

지난달 25일 출국해 볼턴에 합류한 이청용은 프리시즌 네 경기 만에 골을 뽑아내며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2010, 2011시즌의 전망을 밝게 했다.

한편 이청용은 컨디션 조절을 위해 오는 11일 수원에서 나이지리아와 A매치를 치르는 대표팀에 합류하지 않는다.

볼턴은 오는 14일 풀럼을 상대로 2010-11시즌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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