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 감독 " 다양한 시험 무대 나서겠다"

[투데이코리아=오만석 기자] 조광래 신임 축구 대표팀 감독이 첫 시험무대에 올랐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오는 11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나이지리아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10일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을 가졌다. 조광래호 출범 이후 첫 A매치인 나이지리아와의 경기는 지난 남아공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 이후 49일만의 재대결이라고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표팀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에서도 전술훈련에 집중했다. 조광래 감독은 "변형적 스리백을 시도하겠다"고 밝힌 바와 같이 이날 훈련에서 선수들에게 직접 움직임을 지시하는 등 스리백 등 수비조직력 강화에 중점을 뒀다.

이어 조광래 감독은 공격진과 수비진에 각각 새로운 얼굴을 기용하며 대표팀의 새대교체에 나섰다. 조광래 감독은 박주영(AS 모나코)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조영철(니가타)을 오른쪽 공격수로 선보일 예정이다..

대표팀에 허리인 미드필드에는 이영표(알 할랄), 기성용(셀틱), 윤빛가람(경남), 최효진(서울)이 이끌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남의 젊은피 윤빛가람의 활약이 기대된다.

조광래 감독이 공을 들이고 있는 스리백에는 이정수(알 사드), 곽태휘(교토상가)와 함께 김영권(FC도교)가 발탁됐다.

조광래 감독은 훈련을 마친 후 "선수들의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전술적인 흡수가 빠르다"며 "내일 경기에서는 여러가지를 시험해 볼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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