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에 이주민 수백만명 몰려 질서 지켜지지 않는 것이 현실"

▲사진출처: 차이나 허쉬
[투데이코리아=이지현 기자] 지난 5월 개막된 상하이 엑스포가 성황리에 진행 중인 가운데 상하이 지하철에서 포착된 각종 눈살을 찌푸릴 만한 순간들이 공개돼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현지 신문에 상하이 도심을 오가는 지하철 안에서 한 남성이 바닥에 앉은 채 채소를 판매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이 남성은 아예 봉지에 담은 채소를 바닥에 보기 좋게 두고 손님들을 모았다.

중국 한 네티즌이 모아 올린 이 사진에는 제 집 안방처럼 바닥에 누워 있는 사람, 연인의 무릎에 살포시 앉아 있는 여인 등의 모습이 담겼다. 또 지하철에서 담배를 피우거나 대변을 보는 모습도 포착돼 충격을 줬다.

이 사진과 내용을 보도한 영자 중국 뉴스블로그 차이나 허쉬는 "중국에서 가장 발전된 도시에서 벌어진 일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상하이에 한해 이주민 수백만명이 몰려들면서 각종 사회 질서나 규범이 지켜지지 않는 현실"이라고 이유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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