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독도특위 결의안 채택 불참은 아쉬움 남아

▲한나라당 안형환 대변인
[투데이코리아=강주모 기자] "애국선열들의 뜻을 되새기며 그들이 꿈꾸었을 '다 함께 잘 사는 국민', '따뜻한 사회', '강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더욱 매진할 것이다."

한나라당 안형환 대변인은 15일 오전, 65주년 광복절을 맞이해 논평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안 대변인은 "오늘은 제65주년 광복절이자 건국 62주년을 맞는 뜻 깊은 날"이라면서 "조국광복을 위해 이 땅과 중국, 해외각지에서 피땀을 흘리셨던 애국선열들의 고귀한 뜻을 되새기며, 온 마음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은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바탕으로 두세대 만에 산업화, 민주화를 이뤄내 세계로부터 현대사의 기적이라는 부러움을 받고 있다"면서 "이제 남은 과제는 국민대통합과 선진화다. 오늘 이명박 대통령께서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함께 가는 국민, 더 큰 대한민국'을 역설한 것은 이런 점에서 시의적절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공정한 사회 구현을 강조한 것은 계층이동의 사다리가 좁아지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우리 사회에 새로운 화두를 제시한 것으로 환영한다"고 평가하면서 "한나라당도 앞으로 더욱 '친서민 중도실용'정책을 강화해 서민들이 모두 경제발전의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통일문제와 관련해서는 "이 대통령께서 평화공동체, 경제공동체, 민족공동체의 과정을 제시한 것은 매우 현실적인 제안으로 평가하며, 국회 등 우리 사회 전반에서 이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 대변인은 "오늘 경축사에서 언급된 극단적인 대결정치와 지역주의를 해소하기 위한 선거제도와 행정구역 개편의 경우 그동안 정치권에서 그 취지를 인정하면서도 실천에 옮기지 못했는데, 이제 더 이상 지체하지 말고 정치선진화 차원에서 현실화시켜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이처럼 '애국선열들의 고귀한 뜻을 되새긴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여당이 지난 12일, 독도문제와 한일회담과 관련한 비공개 문서 공개를 촉구하는 독도특위 결의안에 홍정욱, 조전혁 등 여당측의 독도특위 위원들이 '개인적인 일정' 등을 이유로 참석하지 않아 야당과 국민들로부터 빈축을 샀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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