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이원빈 기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안동 하회마을과 경주 양동마을이 등재됐다.

유네스코 측은 31일 조선시대 고을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안동 하회마을과 경주 양동마을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했다.

양동 민속마을은 조선시대 전통문화와 자연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한국 최대 규모의 마을로, 월성 손씨와 여강 이씨에 의해 형성되었다. 국보, 보물, 민속 자료 등 많은 문화재를 간직하고 있어 마을 전체가 문화재(중요민속자료 제189호)로 지정되었는데, 마을의 규모 및 보존상태, 문화재의 수와 전통성,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때묻지 않은 향토성 등 볼거리가 많아 1993년 영국의 찰스황태자도 이곳을 방문한 바 있다.

하회마을은 풍산유씨가, 양동마을은 월성손씨와 여강이씨가 모인 씨족마을이다. 이후 수백년을 거치면서 대표적인 양반마을인 두 마을 문중 간에 빈번하게 혼인이 이뤄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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