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 및 감독, 학부모 37명이 참여,국가 안보의식 제고

▲공동취재단 krsf
[투데이코리아=이정우 기자] 대한인라인롤러연맹(회장 유준상)은 국가의 중요성과 안보의식 제고를 위해 지난 17일과 18일, 양일간 백령도 안보현장 체험견학을 다녀왔다.

천안함 침몰 사건으로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던 백령도는 지난 9일 ,한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훈련과 관련하여 인근 해상까지 북한이 해안포를 사격하는 등 남북 간의 긴장이 고조되어 있는 서해 최북단의 섬이다.

이번 견학에는 최홍섭 강원연맹 회장, 김동진 경기연맹회장, 임태규 부회장, 문도식 전무이사, 강대식 국가대표 총감독 등 대한인라인롤러연맹의 임원 및 감독, 학부모 37명이 참여했으며, 국가대표선수들은 전지훈련 중이여서 참석을 하지 못했다.

17일 오후1시에 백령도에 도착한 견학팀은 점심식사 후, 오후 3시에 해병6여단 807 OP에 방문하여 정훈장교로부터 백령도의 현 상황과 군사적․지리적 중요성 및 해병6여단의 임무에 대해 브리핑을 들었다.

유준상 회장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국가의 소중함과 연맹의 화합을 위해 이번 견학을 추진했다. 국군 장병들과 인라인롤러 국가대표선수들은 장소와 역할만 다를 뿐 국가를 위해 맡은 바 최선을 다하는 애국자이다."고 전했다.

또한 "열악한 환경이지만 경계근무에 최선을 장병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우리들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반드시 금메달을 획득하여 국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겠다."고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참모장에게 격려금 및 기념품을 전달했다.

18일에는 천안함이 침몰됐던 바다를 볼 수 있는 전망대에 방문하여 천안함 장병들의 넋을 위로하는 묵념을 했으며 그 당시 상황에 대해 현지 가이드의 설명을 경청했다.

문도식 전무이사는 "천안함 침몰사건의 현장에 직접 와보니 감회가 새롭다. TV로만 보고 들었는데 역사의 현장에 와서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니 그 날의 처참한 광경이 떠오르는 것만 같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표했다.

이어 "이곳은 전시상황과도 같은데 국가안보에 대해 안일하게 생각하는 국민들이 많아 걱정이 된다. 집으로 돌아가면 나부터 먼저 국가안보의 중요성에 대해 지인들에게 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외에 대한인라인롤러연맹은 천연비행장인 사곶해안을 비롯해 두문진 해상공원과 중화동 교회, 심청각, 콩돌해안 등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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