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환 시점에 맞춰 파주 임진각 일대에서 각각 지지, 규탄 집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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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이지현 기자] 진보단체와 보수단체가 무단 방북한 한상렬 목사 귀환 시점에 맞춰 파주 임진각 일대에서 각각 방북을 지지하거나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20일 진보단체는 임진강역에서, 보수단체는 통일대교 남단에서 각각 집회를 가져 양측간의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한국진보연대 등 진보연대 회원 100여명은 이날 오후 2시 경 경의선 임진강역에서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개선 촉구 기도회를 통해 한 목사의 방북이 6.15 공동선언과 10.4선언의 이행을 촉구하는 정당한 행위였다고 주장했다.

반면 라이트코리와 고엽제전우회 등 보수단체 회원 650여명은 오후 2시30분께 통일대교 남단에서 한 목사의 방북 규탄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한 목사의 무단 방북을 비난하면서 당국의 엄격한 처벌을 촉구했다.

경찰은 이날 임진각 일대에 24개 중대 2500여명의 병력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한편, 한상렬 목사는 당국의 허가 없이 지난 6월12일 방북했다 70일만인 이날 오후 3시께 판문점을 통해 귀환, 당국에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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