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이나영 기자] 대만 가수 린웨이링이 한국 연예계 진출 당시 성접대 요구 및 모욕적인 요구를 받았다고 토로해 파문이 일고 있다.

린 웨이링은 3EP미소녀라는 아이돌 출신의 가수다. 린 웨이링이 최근 발간한 책 '한국몽상'을 통해 3년간의 한국 연예계 진출기를 적나라하게 실었다.

책 출판에 이어 TV방송의 한 연예프로그램에 출연해 “나도 몇 번이나 다른 사람과 동침하라는 강요를 받았지만 끝까지 이것만은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내가 말한 것은 모두 사실이며 이에 대해 한국에서 항의해도 두렵지 않다”고 당당히 밝혔다.

책 '한국몽상' 에는 “한국에서는 매일 5시간씩 연습실에서 춤 연습만 했다. 그 결과 무릎이 마모돼 지금도 춤을 출수 없게 돼버렸다”라며 “뿐만 아니라, 연습생시절 끊임없이 성접대 강요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당시 남자친구와도 틀어지고 한국생활도 점점 견딜 수 없게 되면서 자살생각도 수차례 했다. 다행히 어머니 병문안을 핑계로 중국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또한 린 웨이링은 나이가 많다는 한국 연예계의 관계자의 지적에 출생년도를 1980년에서 1985년으로 수정할 것을 요구받았고, 나이 때문에 모욕적인 말을 들었다고 주장하는 등 한국 연예계의 실태를 낱낱이 고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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