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그것이 알고 싶다' 등정 의혹 다뤄

[투데이코리아=양만수 기자]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다룬 여성 산악인 오은선 대장의 칸첸중가 등정 의혹에 대해 논란이 되고 있다.

21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여성으로는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14좌 완등에 성공한 산악인 오은선의 칸첸중가 등정에 대한 의혹을 담았다.

지난 4월 히말라야 14좌 중 유일하게 정복하지 못했던 안나푸르나 등정에 성공해 국내외적으로 큰 화제를 몰고 온 오은선 대장은 칸첸중가 등반 성공의 증거로 산 정상 사진 2장을 제시했다.

당시 그녀는 '급격한 날씨 악화로 일반적인 정상 인증 절차를 제대로 거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파노라마 tit으로 정상 아래의 풍광을 찍거나 날씨가 나쁠 경우 GPA에 고도 인식시키기, 표식 남기기의 방법이 있지만 오은선은 그렇게 하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영국 BBC 방송국 등 해외 언론들은 오은선 대장의 14좌 완등 소식을 전하며 '오은선 씨의 등정은 아직 많은 의혹을 남겼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오 대장이 10번째 산인 칸첸중가 정상에는 오르지 않았다는 주장을 제기하며 여러가지 구체적 증거들을 제시해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 산악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 역시 의혹을 제기했다. 이는 당시 사진 속에서 오은선씨가 산에 오르다 잃어버렸다는 깃발을 자신의 품속에 품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기 때문.

제작진은 오은선씨의 정확한 얘기를 듣기 위해 만나려 했으나 약속을 여러차례 미루더니 끝내 연락이 두절 됐다고 전했다.

한편, '그것이 알고 싶다' 시청률은 10.1%(전국, AGB닐슨 기준)을 기록, 약 3개월 만에 자체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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