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가 야심차게 선보인 알페온으로 준대형시장에 강력한 도전장을 내밀었다
[투데이코리아=김주희 기자] GM대우가 '알페온(Alpheon)'을 출시, 기아의 K7이 주도권을 쥐고 있는 국내 준대형세단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GM대우는 31일 제주도 휘닉스 아일랜드 리조트에서 GM대우의 첫 준대형세단인 '알페온(Alpheon)'의 신차발표회를 갖고 오는 9월 7일부터 판매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GM 뷰익의 라크로스 모델을 기본으로 한 알페온은 시트 등 내부 인테리어를 한국인의 취향에 맞춰 내놓은 차량으로 이미 1년 전 미국과 중국에서 발표되어 큰 사랑을 얻어왔기에 이번 국내 출시를 대한 GM대우의 기대 또한 남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알페온의 크기는 길이×높이×너비가 4995×1510×1860(mm)로 경쟁모델인 기아차의 K7보다 높이는 35mm 낮아진 대신 길이와 너비는 30mm, 10mm 더 크다. 최고 출력 263마력의 3000cc V6 가솔린 엔진에 6단 자동변식기가 장착되어 있고, 19"에 이르는 대형 알루미늄 휠이 장착되어 있어 중후함을 한층 부각하였다.
또한 3.0리터 직분사 V6엔진(CTS와 동일 엔진)을 자랑하며 6단 자동변속기와 최적의 조화를 이뤄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안전성 역시 동급 최고를 자랑한다.

차체 70% 이상에 초고장력 및 고장력 강판을 적용해 승객의 안전성을 최고로 높혔으며 최대 8개까지 듀얼 시스템 에어백이 장착되어 있다. 알페온과 같은 차량인 뷰익 라크로스는 북미 안전도 실험에서 운전석·동반석·측면 앞좌석과 뒷좌석 모두 만점을 받았으며 충돌시험에서도 최상위 등급을 받았다.

가격은 9월 8일 판매되는 3.0 모델이 3662만∼4087만원이며 10월 중순 출시되는 2.4 모델은 3040만∼348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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