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오만석 기자] 최근 영국에서 신생아 3명이 슈퍼박테리아에 감염돼 숨지는 등 슈퍼박테리아가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일본에서도 사망자가 나왔다.

일본 현지언론에 따르면 "도쿄의 한 대학병원에서 환자 46명이 항생제가 듣지 않는 '다제내성균' 일명 슈퍼박테리아에 집단 감염돼 이 중 9명이 이 병원균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병원 측은 이번에 다제내성균으로 사망한 환자들은 대부분 암 또는 뇌경색 등의 면역력이 낮은 중증 환자들이라고 전했다.

다제내성균은 항생제가 듣지 않는 세균의 일종으로 건강한 사람이 감염될 경우 발병하지 않지만 면역력이 낮은 환자가 감염되면 폐렴이나 패혈증 등으로 사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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