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김주희 기자] 중국의 속옷광고가 전 영국 왕세자비 다이애나를 떠올리게 하는 모델이 등장해 논란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3일(현지시간) "중국 광고에서 속옷 차림으로 첼로를 연주하는 모델이 불의의 사고로 사망한 다이애나 비를 연상하게 한다"고 보도했다

광고 속 여인은 속옷만 입은 채 첼로를 연주하고 있다. 더욱이 “영국 왕실의 로맨스를 느껴보라”는 광고카피를 띄워 일부러 다이애나 비의 연상케 하는 마케팅 전략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메일은 이날(31일)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교통사로고 숨진 지 13년 되는 기일이어서 '다이애나비의 이미지를 악용한 상술'에 대한 영국인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자리스궈지 측은 "수년전부터 '다이애나'라는 살표의 옷을 만들어 왔으며 영국 왕실의 란제리에 대한 기호를 존경하는 뜻으로 만들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다이애나비는 현재 영국왕위 승계 순위 2위 윌리엄 왕자와 3위 해리 왕자의 어머니로 지난 1997년 파리에서 의문의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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