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버스 왼쪽 앞바퀴가 터지면서 중앙분리대 넘어

[투데이코리아=양만수 기자] 중국에서 침대형 장거리 시외버스와 컨테이너 트럭이 정면 충돌해 17명이 사망, 35명이 부상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9월 3일 오후 2시50분 경에 중국 지린(吉林)성 창춘(長春)과 쓰핑(四平)을 연결하는 고속도로에서 침대형 장거리 시외버스와 컨테이너 트럭이 정면 충돌해 17명이 사망했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의하면 하얼빈(哈爾濱) 방향 164km 부근에서 칭다오(靑島) 화뤼(華旅)운수 시외버스의 왼쪽 앞바퀴가 터지면서 중앙분리대를 넘었다. 이 시외버스가 맞은편에서 오던 차량과 부딪힌 뒤 다시 컨테이너 트럭과 충돌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번 사고로 장거리 버스에 있던 13명이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랴오닝(遙寧)성 잉커우 개발구의 진마(金馬)운수 컨테이너 트럭에 탔던 3명도 그 자리에서 숨졌다.

또한 부상자 36명 가운데 1명은 병원으로 후송되었으나 끝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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