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박대웅 기자] 슈퍼박테리아 공포가 전세계를 휩쓸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일본에서 발생한 다제내성 아시네토박터균(MRAB, Multi-drug Resistant Acinetobacter Baumannii)로 인한 집단 사망사례 보도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MRAB는 인도, 파키스탄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영국(37건) 및 미국(1건) 에서도 발견된 CRE(Carbapenem Resistant Enterobacteriacae 중 NDM-1)과 다른 내성균주를 말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에서 CRE 중 NDM-1형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질병관리본부는 향후 2011년 부터 MRAB를 포함 총 6가지 내성균주에 대한 표본감시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교도 통신에 따르면 일본도치기현 도쿄 의과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50대 환자가 '뉴델리 메탈로 베타 락타메이즈-1(NDM-1)'라는 유전자를 지닌 슈퍼박테리아가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NDM-1 유전자는 대장균이나 폐염막대박테리아 등의 장내 세균에서 검출되며, 세균과 세균사이에 퍼진다. 다른 슈퍼박테리아는 병원 내 감염을 막으면 되지만 대장균이나 폐염막대박테리아는 건강한 사람 몸속에도 있는 만큼 NDM-1 유전자가 급속하게 퍼질 가능성이 있다.

일본과 인접한 대한민국으로서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다. 정부의 강력한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한편 기타문의사항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전염병관리과/약제내성과 02-380-2653 / 02-380-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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