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E1의 신곡 '아파'는 가을 음반시장을 겨냥해 R&B 풍의 감미로운 발라드 곡으로, 자신을 두고 다른 여자와 만나는 남자친구 때문에 아파하는 여자의 심경을 표현한 곡으로 박봄과 산다라박 등 2NE1 멤버들의 호소력 짙은 가창력이 돋보이는 곡으로 올 하반기 또 한번 가요계의 붐을 예고하고 있다.

총 3곡이 타이틀 곡으로 정해져 화제를 모았던 2NE1의 앨범 '캔트노바디(Can't Nobody)'에 관련된 컨셉트 사진이 공개되면서 또 다시 그녀들의 패션 스타일링이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기존의 2NE1이 선보인 패션을 살펴보면 기본 힙합 스타일에 적절히 섹시와 큐트를 가미하고, 트랜디한 아이템과 컬러풀한 의상들로 2NE1 만의 유니크 한 스타일로 화제를 모았었다. 또 다른 걸 그룹 같이 통일된 의상을 입기 보다는 각자의 개성에 맞게 스타일링한 모습이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이번 새 앨범에서 공개된 스타일은 그간 보아온 2NE1의 이미지와는 다르게 멤버 각자의 스타일에 맞는 '락 시크룩'을 선보였다.

그렇다면 2NE1이 지향하는 '락 시크룩'은 어떨까?

2010년도 F/W 패션 트랜드를 살펴 보아도 락 스타들의 자유로우면서 엣지있는 스타일을 표방하는 락시크룩이 올 하반기 가장 핫한 패션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락 시크' 컨셉을 모티브로 얼마 전 한국에 런칭한 영국 브랜드 'Religion(릴리젼)'의 홍보팀은 “이번 2NE1의 새 앨범의 컨셉에 대해 락시크가 주는 가장 큰 이미지인 반항아 같은 느낌의 스타일과 더불어 락하면 쉽게 생각하는 모습의 강한 스모키 메이크업에 강한 의상으로 의상의 포인트는 학픽스(찡) 가 많이 달려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소재나 느낌을 살펴보아도 락시크의 잇 아이템인 스터드, 체인, 가죽 등의 아이템으로 스타일을 완성시키고 있고 여기에 독특한 헤어스타일과 스터드 장식이 있는 팔찌나 목걸이 등의 화려한 액세서리로 '락 시크룩'의 포인트” 라고 마무리 지었다.

●금발머리에 스터드 가죽 자켓 스타일의 CL

눈에 띄는 금발색으로 머리스타일에 포인트를 준 CL.
1집 때도 개성강한 스타일로 주목을 받았고 이번 앨범의 컨셉을 보아도 금발머리와 어울리는 강렬한 스터드의 가죽자켓과 몸의 각선미를 살려주는 블랙의 스키니 팬츠로 스타일을 살렸다.
락시크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블랙컬러의 아이템으로 섹시함과 전사적인 이미지를 살렸다.

●독특한 캐릭터가 그려진 티셔츠에 가죽 vest로 멋을 낸 박봄

박봄 역시 와인컬러의 파격적인 머리색으로 이목을 집중시켰고 여성얼굴의 독특한 프린팅이 된 티셔츠에 레더 베스트를 걸쳐 귀엽고 섹시하게 연출하였고 락 시크룩에 빠질 수 없는 것이 액세서리인 만큼 손에 착용한 학픽스 팔찌로 포인트를 주었다.

자켓 사진에서는 화이트 컬러의 티셔츠에 나폴레옹 자켓을 매치해 중성적이면서도 시크한 룩을 완성했다. 이전 앨범에서 원피스에 레깅스를 매치해 섹시한 다리 라인으로 화제를 모은바 있는 박봄은 이번 컨셉에서도 블랙의 숏 팬츠로 각선미를 입증시켜 주었다.

●섹시한 블랙의 매치와 기하학적 프린트의 산다라박

4명의 멤버 중 가장 여성스러운 컨셉의 산다라박은 이번 앨범에서 락시크 느낌이 물씬 풍기는 블랙의 티셔츠와 함께 섹시한 레깅스를 매치했다.

또한 실내 촬영에서 보여준 기하학적 프린트의 옷으로 산다라박 만의 독특한 스타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여성스러운듯 보이시한 매력의 공민지

2NE1의 막내 공민지의 자켓 사진 스타일을 살펴보면 여성스러운 컨셉과 보이시한 매력을 적절하게 섞어 눈길을 끌었다.

검정색의 양갈래로 묶은 가발을 쓰고 나염느낌의 스트라이프 상의의 가죽 벨트를 착용해 귀여우면서도 보이시한 공민지만의 매력을 살렸다.

올 하반기, 그 어느 때보다 걸 그룹의 파워가 치열한 가요시장에서 2NE1의 컴백은 가요계뿐만 아니라 패션계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얼마 전 열린 영국 브랜드 '릴리젼'의 런칭 행사에서 보여준 옷들을 살펴 보아도 록(ROCK)정신을 주제로 한 과감하면서도 강렬한 옷들과, 섹시한 시스루 룩, 과감한 가죽라인의 시크하면서도 도발적인 의상들이 눈길을 사로 잡았다.

2NE1이 선보일 '락 시크룩' 패션의 기대가 고조되는 가운데 올 하반기 락 시크룩으로 패셔니스타로 거듭나보는건 어떨까.

<사진=릴리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