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스타리그 1:1 원점

▲'폭군' 이제동이 대한항공 스타리그 2세트에서 '최종병기' 이영호를 꺾고 1:1 을 만들었다.
[투데이코리아=양만수 기자] 1패를 안았던 '폭군' 이제동이 '최종병기' 이영호를 물리치고 불리하다고 평가되었던 '폴라리스 랩소디' 맵에서 예상을 뒤엎고 승리를 거뒀다.

1세트에서 이영호의 바이오닉 테란에 밀렸던 이제동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2세트를 승리로 따냈다.
11일 오후, 중국 상해의 '동방명주' 야외 특설무대에서 열린 대한항공 온게임넷 스타리그 결승전에서 이제동이 이영호를 물리치며 1:1 무승부를 이룬 것.

2세트의 맵 '폴라리스 랩소디'는 테란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맵이라고 평가되던 전장으로 이영호는 초반 센터 배럭을 시도, 유리하게 게임을 이끌어 갔다.

하지만 이제동은 4드론으로 6개의 저글링을 생산해 이영호 본진으로 쳐들어가 SCV 사냥에 성공했고, 추가 사냥에서도 성공을 거두며 반전에 성공했다. 벙커 파괴 대신 SCV를 집중 공격한 것이 주효했다.

그러나 이후 본진 방어가 전혀 안된 이제동은 이영호의 머린에 앞마당 멀티가 밀릴 위기에 처했으나 해처리가 파괴되면 사실상 승부가 끝날 찰나에 이제동의 대반전이 시작했다.

절묘한 타이밍에 저글링 발업을 끝낸 이제동이 방어에 성공하면서 이영호의 공격이 막히자 바로 GG를 선언. 이로써 세트스코어 1-1 균형을 이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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