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스타리그 시즌2서 이제동 제압하고 우승

▲KT '최종병기' 이영호가 '폭군' 이제동을 누르고 대한항공 스타리그 시즌2 에서 우승하며 4번째 골든마우스의 주인공이 됐다.
[투데이코리아=오만석 기자] '최종병기' 이영호가 '폭군' 이제동을 누르고 '천재' 이윤열, 박성준, 이제동에 이어 4번째 골든마우스를 차지했다.

KT 이형호는 11일 중국 상하이 동방명주 특설무대서 펼쳐진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2 결승전에서 숙적 이제동을 제압하고 스타리그 세번째 우승과 함께 생애 첫 골든 마우스를 손에 넣었다.

이영호가 골든 마우스에 도전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 5월22일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1 결승전에서 김정우를 상대로 2대0으로 앞서며 골든 마우스를 차지하는 듯했다.

그러나 이영호는 김정우에게 막판까지 가는 명승부를 펼쳤지만 결국 2대3 역전패를 당하며 준우승에 머물렀고 골든 마우스는 다음 기회를 기약해야 했다.

이날 이영호는 라이벌 이제동을 상대로 드디어 스타리그 3회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아 올렸다. 이영호는 이윤열과 박성준, 이제동에 이어 4번째로 골든 마우스를 차지하며 스타리그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지난 시즌 아쉽게 역전패를 당하며 골든 마우스를 눈앞에서 놓쳤기 때문에 이번에는 실수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던 이영호는 "최고의 선수인 이제동을 이기고 골든 마우스를 획득해 더욱 기분이 좋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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