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년전부터 선행 앞장서... 제2,3의 현숙 나타났으면

▲효녀가수 현숙의 효열비가 고향인 전북 김제에서 제막될 예정이다.
[투데이코리아=최대한 기자] 김제 출신의 가수 현숙(본명 정현숙)의 효열비가 10월 고향인 전북 김제에서 제막된다.

김제시의 한 관계자는 "효녀 가수라 불리는 현숙의 효행과 나눔의 삶을 널리 알리기 위해 효열비 제작을 결정했다"면서 "10월 6일 오후 1시 벽골제 아리랑문학관에서 현숙의 효열비 제막식을 가질 것"이라고 지난 20일 밝혔다.

현숙은 중풍과 치매를 앓던 아버지를 7년 간 극진히 보살펴 왔으며 지병을 앓던 어머니를 14년 동안 간호해와 연예계에서 효녀가수로 불려져 왔던 게 사실.

이미 현숙은 1996년 효행 연예인으로 국민표창을 받았고 2001년과 2007년에는 효령대상 효행부문상과 전북애향대상을 탔으며 지난해에는 삼성효행상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하는 등 범국민적인 효행 연예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현숙은 10여년 전부터 해마다 고향인 김제를 찾아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쌀을 전달해 왔고 아이들에게는 장학금을 기부하는 등 끊임없이 선행을 베풀면서도 밖으로 알리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제시는 올해 초부터 현숙의 효행과 나눔의 삶을 널리 알리기 위해 효열비를 제작하기로 결정하고 그동안 각계의 정성을 모아왔다. 이 같은 행사가 전북 김제로만 그칠 것이 아니라, 현숙과 같은 연예인들이 많이 나타나 전국적으로 많은 효열비를 세운다는 기사를 볼 수 있기를 바래본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