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지보도에 얼어붙은 어시장 경제에 먹구름 끼어

▲추석민심관련 기자간담회서 "낙지 먹어도 좋다는 사실을 보도해 달라"고 말했던 민주당 박지원 비대위 대표
[투데이코리아=강주모 기자] "낙지 먹어도 좋다는 사실을 보도해 달라."

민주당 박지원 비대위 대표는 지난 23일, 추석민심관련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같이 말했다.

박 비대위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서울시는 폭우에 대한 대비도 잘못했지만 낙지에 대해서 엉터리 보고를 했고 언론은 그대로 보도했다"면서 "식약청에서는 나중에 '낙지에 중금속이 없다'고 발표했으나 목포 지역의 재래시장에서 낙지를 팔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얼어붙은 서민경제에 낙지의 중금속 소식은 그야말로 어시장 상인들에게 직격탄을 맞은 것과 다를 바 없었던 것.

그는 "식약청의 엉터리 발표와 서울시 보고 때문에 어려운 어민, 서민, 상인들이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다"며 "식약청 보고를 보더라도 낙지에 문제가 없으니 많이 드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언론도 그렇게 잘못된 보고를 보도 했다면 민생경제를 살린다는 의미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친서민 정책에 동조한다는 의미에서 낙지 먹어도 좋다는 것을 보도해 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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