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덴동산에서 뛰놀던 아담과 이브 모습 재연

[투데이코리아=양만수 기자] 점잖기로 소문난 우리 동네 이웃들의 야릇하고 코믹한 밤 사정을 다룬 섹시 코미디 영화 <페스티발> (감독: 이해영 | 주연: 신하균, 엄지원, 심혜진, 성동일, 류승범, 백진희, 오달수)이 현대판 아담과 이브의 모습을 컨셉으로 마치 한 폭의 성(?!)스러운 명화를 보는 듯한 개성 만점 '아담과 이브 포스터'를 전격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태초에 여자와 남자가 있었으니 …하기에 좋았더라” 그 실체는?

11월 극장가를 섹시한 웃음으로 뜨겁게 달굴 영화 <페스티발>이 얼마 전 1차로 앙드레김 패션쇼의 피날레 포즈를 연상 시키는 “상상 포스터”를 공개한 데 이어, 2차로 아담과 이브를 컨셉으로 한 “아담과 이브 포스터”를 공개한다. 이번에 공개된 2차 포스터는 마치 태초에 에덴동산에서 뛰놀던 아담과 이브처럼 7명의 배우들이 푸른 숲을 배경으로 영화 속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개성을 그대로 살려내 눈길을 끌고 있다.

기품 있는 명화의 한 장면을 감상하듯 보여지는 “아담과 이브 포스터”는 각 인물들의 표정과 행동, 들고 있는 소품들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 잡고 있다. 섹시한 의상에 바나나로 신하균을 유혹하는 엄지원과 나뭇잎으로 주요 부위를 수줍게 가린 채 흘깃거리는 신하균, 빨간 실타래에 꽁꽁 묶인 채 환하게 미소 짓는 성동일과 섹시한 한복을 입고 성동일을 의미심장하게 바라보는 심혜진의 모습이 예사롭지 않다.

그리고 서로의 얼굴과 손을 맞대고 마치 상대방의 마음을 탐색하는 듯한 류승범-백진희 커플과 나무에 올라타 가지에 걸린 여자 속옷을 조심스레 건드리고 있는 오달수의 모습이 유쾌한 웃음을 자아낸다.

이처럼 성(?!)스러움이 충만했던 시절, 아담과 이브가 살던 에덴동산의 한 장면을 표현한 2차 티저 포스터는 “태초에 여자와 남자가 있었으니 …하기에 좋았더라”라는 재기 발랄한 메인 카피로 영화 속 그들의 다양하고 유쾌 발랄한 성적 판타지에 대한 호기심을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신하균, 엄지원, 심혜진, 성동일, 류승범, 백진희, 오달수 등 화려한 출연진과 평범한 이웃들의 야릇하고 코믹한 밤 사정이라는 이색 소재로 더욱 화제가 되고 있는 섹시 코미디 <페스티발>은 <천하장사 마돈나>로 관객과 언론의 주목과 지지를 받으며 데뷔한 이해영 감독의 신작. 다가오는 11월, 관객들은 '당신의 애인이 꿈꾸는 섹시 판타지'의 실체를 스크린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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