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신의 힘으로 민주진보 승리 역사 쓰겠다"

[투데이코리아=강주모 기자] 손학규 신임대표는 3일 오후,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제2차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서 당 대표직에 선출된 뒤 수락연설을 통해 "2012년 승리를 위해 전진할 것"이라며 당선자 선언문을 낭독했다. 다음은 선언문 전문.

당원동지여러분, 이 감격과 감사의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모르겠다. 먼저, 이 부족한 저를 당의 대표로 뽑아주신 대의원 동지분들께 깊이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오늘 이렇게 자랑스러운 경선을 거쳐 최고위원에 당선되신 민주당의 자랑스러운 지도자 정동영, 정세균, 이인영, 천정배, 박주선 최고위원께 축하의 말씀을 드리고 이제 앞으로 동반해서 최고위원에 참석하게 되신 조배숙 최고위원에게도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

열정적인 연설과 뜨거운 애당심으로 경선에 참여했지만 애석하게 최고위원에 참여하지 못하게 된 최재성 후보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드린다.

전당대회를 비롯해 성공적으로 있게 해주신 박지원 비대위 대표를 비롯한 위원여러분과 전당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주신 김덕규 전당대회 의장, 김충조 선관위 위원장, 문희상 전대준비 위원장님을 비롯한 여러 의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장소를 구하기 힘든데 여러가지 절차상 어려움을 극복하고 오늘 전당대회를 잘 치뤄주신 이미경 사무총장님을 미롯 사무처 당직자들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그리고 특별히 오늘 이 자리에 최고위원에 당선됐거나 또는 애석하게 참여하지 못하게 된 여러 후보캠프의 관계자 여러분과 지지자분들께 심심한 감사와 축하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지금 이 순간 민주당은 승리의 의지를 전 국민에게 선언했다.

국민을 무시하는 이명박 정부에 선전포고를 했다. 우리는 이제 2012년 승리를 위해 전진할 것이다. 지금 이 순간 민주당원임이 너무나 자랑스럽다. 저 손학규는 승리의 책임을 느낀 당원동지 여러분의 명을 겸허한 마음으로 그러나 고맙게 받겠다.

이제 저는 역사와 국민 앞에서 민주당 대표 지명을 수락한다.

안위를 버리고 바로 이 순간부터 제 온몸을 바쳐 혼신의 힘을 다해 민주진보세력에 승리의 역사를 써 나가겠다. 민주당을 잊을수 있는 정당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여러분께서는 저 손학규에게 수권정당 민주당으로의 새로운 운명을 개척하라는 명령을 내려주셨다. 당원동지여러분, 이제 우리는 스스로를 믿고 국민들의 열망을 모아 반드시 정권교체를 해내야한다. 맹호의 기세로 이명박 정부를 제압하는 호랑이 민주당을 만들어야한다.

능력있는 민주당. 신뢰받는 민주당, 이기는 민주당, 100만 당원들과 함께 저 손학규가 손을 잡고 만들어나가겠다.

당원 동지 여러분, 저는 여러분을 믿는다. 민주당이 살아야 서민과 중산층이 행복해진다. 민주당이 집권해야 대한민국이 건강해진다. 상식이 통하는 나라, 땀을 흘려 노력하면 부자가 되는 나라, 정직하게 사는 사람이 성공하는 나라를 반드시 만들겠다. 특권과 반칙에 맞서 정의와 평등의 정신을 드높히겠다. 우리 모두 함께 잘 사는 세상을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 민주당이 만들어내겠다.

우리 민주당은 지금 이 순간부터 새롭게 태어났다. 우리가 모두 하나된 민주당이 대한민국을 하나로 만들 것이다. 더이상 안주하는 민주당, 스스로에 만족하는 민주당은 더이상 없다. 저 손학규 이 자리를 빌어 선언한다. 저는 그 어떤 기득권도 저를 위해 만들지 않을 것이다.

그 어떤 기득권도 인정하지 않을 것이다. 저부터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버리겠다. 제가 앞장서서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다. 김대중, 노무현 두 대통령께서 일궈낸 민주와 평화의 정신, 세상을 바꾸는 참여정치의 전통만 잇도록 할 것이다. 모든 힘은 국민에게 있다고 믿고 폭풍처럼 밀고 나가겠다.

동과 서, 진보와 개혁, 노동과 기업, 수도권과 지방, 세대와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민주당을 만들겠다. 잃어버린 600만표를 되찾아 승리하는 민주당, 집권하는 민주당을 만들겠다.

당원 동지 여러분, 지금 이 순간 우리는 승리를 위한 대장정을 시작한다. 우리 모두함께 서로 힘을 합쳐 단합된 힘으로 서로를 믿고 나아가야한다. 우리 약속은 오직 하나, 함께 승리하는 것이다. 지지도 일등정당, 수권정당 민주당의 역사를 이 자리에서부터 바로 시작함을 선언한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