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양만수 기자] 프로야구 선수 출신 가수 이상훈(39)이 무대에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욕설을 내뱉어 공연이 중단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3일 오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국제자전거디자인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 밴드 '왓(What)'의 보컬 이상훈이 노래를 마치고 "이명박 XXX, 아직도 2년이나 남았네"라고 외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공연장에 있던 관객들에 따르면 "왓의 무대가 끝나자 무대 조명이 꺼지며 나머지 공연일정이 취소됐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비가 많이 와서 감전이 우려돼 공연을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밴드 왓은 지난 2004년 데뷔해 거침없는 사회 비판을 담은 노래를 불러왔으며 지금까지 싱글앨범 1개와 정규앨범 3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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