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들이 쉽게 접하는 예술 문화의 향수

【사천=뉴시스】'진주에 개천예술제가 있다면 사천에는 사천예술제가 있다'

제1회 사천예술제가 8일부터 10일까지 경남 사천시 삼천포공설운동장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한국예총 사천지회(지회장 이재용)가 주최하고 8개 회원단체가 주관하는 사천예술제는 '예술, 시민 속으로!'라는 슬로건으로 공연과 경연, 전시 등 3개 분야 14개 행사가 펼쳐져 지역민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예술 문화의 향수를 가득 전해 줄 전망이다.

8일에는 오후 1시 학생풍물경연대회를 시작으로 무용과 국악공연에 이어 오후 7시 개막식과 함께 '사천사랑 愛 음악여행'이 열려 사천예술제의 서막을 알리게 된다.

개막공연인 사천사랑 愛 음악여행에서는 오리엔탈 탱고 4중주 '모아 코러스'를 비롯해 비트박스의 달인 '더 시크릿', 아프리카 타악팀 '아수카'를 비롯해 팝페라 정태옥, 대중가수인 여행스케치 등의 다양한 무대공연으로 가을밤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9일에는 오후 1시부터 시민장기자랑 예선과 마당극 토선생전을 통해 웃음과 해학을 전해주고 오후 7시부터는 창극 '심봉사 뺑덕이네와 맹인잔치 가는 날'과 '사천바다 음악제'가 열린다.

마지막 날인 10일에는 오후 6시부터 '와룡산을 꿈꾸는 한려수도의 춤'이라는 무용공연에 이어 시민장기자랑 본선무대가 펼쳐지며 대중가수 초청공연 등으로 흥겨운 한마당 큰 잔치가 될 전망이다.

또한 행사 전 기간에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한 디카촬영대회는 물론 고장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은 미술, 사진, 시화전 등 3색 전시회도 함께 개최돼 지역민들에게 예술적 감흥과 일상의 여유로움을 전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재용 지회장은 “대도시에 비해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적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지역문화예술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처음으로 개최된다”며 “향후 지역의 중심 문화예술축제가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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