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의 여왕' 우효숙, 3관왕을 노렸으나 막판 역전패해 2관왕에 머물러

▲사진=대한인라인롤러연맹
[투데코리아=이정무 기자] '제91회 전국체육대회'의 인라인롤러 종목이 오전 10시 진주 인라인롤러경기장에서 개최됐다.
대회 마지막 날인 9일은 T300m 결승과 여대일 E15,000m 결승, 3,000m계주 예선 및 결승이 진행됐다.

종합시상에서 경기도가 종합득점 2546으로 1위에 오르면서 전국체전 5연패의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충청북도가 1972점으로 2위를, 대구광역시는 1220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국가대표인 안이슬(충북 청주여상3)은 T300m, 1,000m, 3,000m계주에서 우승, 유일한 대회 3관왕에 오르면서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에 청신호를 밝혔다.

EP10,000m와 E15,000m 대회 4연패를 기록한 '장거리의 여왕' 우효숙(충북 청주시청)은 3,000m계주에 출전하여 3관왕을 노렸지만 막판 역전을 당해 2관왕에 머물렀다.

남대일 T300m에서는 최봉주(부산 서구청)가 대회신기록(24".606)으로 1위를 차지하여 대회 2관왕을 올랐으며, 기대를 모았던 국가대표인 장수철(경남도청, 24".632)과 엄한준(경남도청, 24"653)은 각각 2위와 3위를 머물러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다.

여대일 T300m에서는 '2009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신소영(대구시체육회)이 대회신기록(26".727)을 작성하면서 1위를 차지했다.

김미영(경기 안양시청)이 27".429로 2위를, 임주희(충남 논산시청)는 27".544로 3위를 기록했다.

대회의 마지막 경기이자 가장 박진감 넘치는 3,000m계주에서는 막판에 순위가 뒤바뀌는 명승부를 연출하면서 관람객들의 뜨거운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남대일 3,000m 계주에서 경북선발(현승봉, 이효종, 이명규, 김효진)과 경남선발(장수철, 엄한준, 손근성, 곽기동), 경기선발(김두환, 남유종, 김민호, 김영민)이 각각 1, 2, 3위를 기록했다.

손근성은 경남선발의 마지막 주자로서 앞서나갔지만 막판에 경북선발의 이명규에게 추격을 당해 아쉽게 2위에 머물렀다.

여대일 3,000m 경기선발(이초롱, 이다솜, 김미영, 조은진)과 충북선발(전소연, 하맑음, 우효숙, 최정은)은 막판까지 선두를 다퉜으나 마지막 주자인 김미영이 우효숙을 추월하면서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여대일부 3,000m계주와 여고부 3,000m계주에서는 한국신기록이 나오면서 한층 성장된 실력과 팀워크를 과시했다.

여대일 3,000m 계주경기를 끝으로 '제91회 전국체육대회' 인라인롤러 종목의 모든 경기를 마쳤습니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국가대표들의 기량을 살펴볼 수 있었던 이번 대회는 남은 기간 동안 훈련의 방향을 재점검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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