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들어 좀비 PC 만드는 악성코드 급격히 증가

[투데이코리아=신영호 기자] 지난해 10대 보안 위협에 포함됐던 악성코드 팔레보 웜이 10월 들어 증가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 악성코드는 감염 pc를 좀비 pc로 만들어 다른 악성코드 다운, DDoS 공격 동원, 개인정보 유출 등의 피해를 입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안철수연구소에 따르면 악성코드가 지난 2일 988건에서 증가하기 시작, 4일 1486건, 6일 2673건에 이어 7일에는 9869건으로 급증했다.

연구소는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악성코드의 주요 경로로 USB와 같은 이동형 저장 장치를 꼽았다.

공격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V3 Internet Security 8.0'을 사용하는 고객의 경우 '환경 설정'의 '고급 설정'에 존재하는 'CD/USB 드라이브 자동 실행 방지' 기능을 활성화 해야 좋다.

이와 함께 USB 저장 장치를 연결하더라도 내부의 파일이 자동으로 실행되지 않도록 해야 악성코드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팔레보 웜은 악의적인 코드를 삽입해 악의적인 동작을 하는 것이 특징으로, 파일을 진단/삭제하는 것으로는 완벽히 치료되지 않으므로 메모리를 치료해야 한다.

전성학 시큐리티대응센터장은 "팔레보처럼 치료하기 까다로운 악성코드는 사용자가 좀 더 세심하게 신경을 써야 근절할 수 있다"면서 "USB와 같은 이동형 저장 장치를 사용할 때 유의하고 메모리까지 치료되는 신뢰도 높은 보안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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