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가락 피아니스트 류웨이>
[투데이코리아=양만수 기자] 두 팔이 없어 발가락으로 연주하는 피아니스트 류웨이(23.중국)가 13억 중국인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중국의 영자신문 차이나데일리는 지난 10일 "류웨이가 TV오디션 프로그램 '차이니스 갓 탤런트'의 결승전에서 7살짜리 스탠드업 코미디언 장펑시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류웨이는 결선 무대에서 영국 가수 제임스 블런트의 '유어 뷰티풀(You're beautiful)'을 피아노로 연주하며 노래해 심사위원들과 관객들에게 기립박수를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는 영국 TV 오디션 프로그램인 '브리튼스 갓 탤런트(Britain's got talent)'의 우승자 폴 포츠가 참석해 류웨이의 우승을 축하하기도 했다.

한편 류웨이는 10세 때 고압선을 만져 양팔을 잃었으며 이후 수영을 배워 장애인 수영대회에서 우승하기도 했다. 그러나 건강문제로 수영을 포기한 류웨이는 발가락으로 피아노 연주를 시작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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