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6년만의 컴백…4집 앨범낸 '한스밴드' 자매

한스밴드가 6년간의 긴 공백을 깨고 4집 앨범 'you smile, don't cry'로 우리곁에 돌아왔다. 마지막 앨범을 내고 방송 활동을 쉬게 된지 6년. 이제 그녀들은 중고생 밴드가 아닌 대학생 밴드가 됐다. 이제 어엿한 숙녀가 된 한스밴드는 외모만큼이나 음악도 성숙했다. 한스밴드 컴백을 기념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6년 만에 컴백하셨는데 그 동안 뭐하고 지냈는지.
▲그동안 학생이니까 공부도 열심히 하고, 방송에는 안 나왔지만 공연은 참 많이 했어요. 많은 분들과 만나고 음악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었습니다.

-4집 앨범을 소개해 주신다면?
▲'you smile don't cry'이 타이틀곡이고요. '희망, 소망, 사랑'을 전하기 위해 곡을 만들었습니다. 전체적으로 희망적이고, 사랑을 해도 '찐한' 사랑이 아니라 중, 고등학생의 첫사랑처럼 순수하다고 해야 할까요? 그런 순수한 사랑을 담았어요. 요즘 사회가 많이 힘들고, 아파하는 사람도 많잖아요. 다른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는 그런 곡들을 담았습니다.

-앨범에 대한 반응은?
▲좋은 것 같아요.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들으시고 관심을 가져주시고 있고요 추천앨범으로도 나와 있어요 보통 기성가수들 보다 좀 다른 느낌이라 해야 하나? 뭔가 다르데요 그래서 많이 들어 주시는데 그래도 좀 더 지켜봐야 알죠.

-약간의 CCM 느낌이 나는데 어떤가요?
▲일부로 그렇게 만들지 않았지만 메시지를 전해주기 위해 만들다 보니 그런 느낌을 받을 수 있 거예요 원래 한스밴드의 이미지가 희망적인 곡들이 많아서 CCM 느낌이 나지 않을까 생각돼지네요.

-한나씨가 직접 프로듀서를 맡았는데 어려운 점은 없었는지.
▲음반 제작 작업이란 걸 처음 해봤습니다. 도움주신 분들도 많았고요. 제 자신의 표현을 담아야 하는데 솔직히 너무 힘들었고 전부다 책임을 져야한다는 부담도 있으니깐 그런 부분들이 힘들었어요.

-가장 애착이 가는 곡이 있다면?
▲'you smile don't cry' 이 가장 애착이 가죠 다시 말해 '제 자식 같아요' 물론 이번 앨범의 곡들이 다 좋지만, '라파, '좋아요'도 괜찮은 곡들이에요. 특히 '좋아요'는 약간 R&B 느낌이 나는 곡이지만 한스밴드만의 R&B기 때문에 색다른 느낌의 받을 수 있을 거예요.

-많이 예뻐졌는데 그 비결은?
▲살이 조금 빠진 거 같아요. 특히 얼굴살이요. 머리도 많이 길렀고 원래 한스밴드가 귀여움, 중성 컨셉트였는데. 한나 언니가 예뻐져서 이제부터는 성숙한 숙녀 이미지로 바꿔야겠어요. 여자는 꾸미기 나름이에요. 머리스타일과 옷이 바뀌면 얼굴도 많이 예뻐지는 것 같아요.

-음악생활하면서 존경하는 선배님이나 정신적으로 도움을 많이 주신 분이 있다면?

▲우선 존경하는 뮤지션은 윤도현 선배님이에요. 저희한테 너무 잘 대해주시고 곡도 써주시고 언제나 한결같은 분이세요. 음악적으로도 정말 존경하는 선배분이죠. 정신적인 지주라면 저희 사장님이에요. 저희가 사회생활하면서 겪는 어려운 점을 다 이해해 주시고 많이 도와 주셨어요. 제가 프로듀서 맡을 수 있게 도움도 많이 주셨고요. 실질적인 이익보다 저희에게 기회를 열어주시고 스스로 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신,고마운 분이십니다.

-다음에 꼭 하고 싶은 음악이 있다면?
▲장르라는게 저희에게 제한이 없는 거 같아요. 장르보다 메시지나 음악에서 전해주는 색깔이 중요한 거 같아요. 가족에 대한 소중한 사랑을 심어주고 싶어요. 그리고 가족이나 세상 속에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 소망, 사랑을 주는 게 우리의 몫이라 생각해요. 방송을 해서 우리를 알리자는게 아니라 저희를 먼저 세상에 알린 뒤에 모두가 공감을 하는 음악을 하고 싶습니다.

-뮤직비디오를 촬영한 캄보디아는 어떤 나라인가요?
▲캄보디아 아이들이 밝게 웃더라고요. 우리가 경제발전을 하면서 잃어버렸던 그런 웃음이랄까요. 우리가 'you smile don't cry' 이런 마음으로 불러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정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아요. 캄보디아에 또 가고 싶고 보고 있어도 또 보고 싶은 곳이에요.

-20년 후에 한스밴드 모습을 예상해 주신다면요?
▲아줌마가 됐겠네요. 애 낳고 후배양성하고 있을지도 몰라요. 음악도 지금보다 더 잘 만들어서 다른 사람에게 줄 수 있고 프로듀서로도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으면 좋겠습니다. 저희가 꿈을 품은 대로 한스밴드가 각인됐으면 좋겠구요. 그때도 순수한 소녀들처럼 그 마음을 그래도 간직하고 더 성숙해져 많은 사람들한테 행복을 전하는 사람들이구나, 그런 인식을 받았으면 좋겠어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저희가 6년 만에 4집 앨범을 들고 나왔는데요. 타이틀곡 'you smile don't cry' 노래가 정말 좋아요 많이많이 사랑해 주시고 'you smile don't cry' 때문에 행복해 지셨으면 좋겠습니다. 희망, 소망, 사랑을 드릴 테니 여러분들도 많이 사랑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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