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오만석 기자] "훌륭한 피니쉬"

이청용(22. 볼턴 원더러스)이 시즌 첫 골을 신고하며 소속팀 볼턴 원더러스의 승리에 공헌했다.

볼턴 원더러스는 16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볼턴의 리복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토크시티와의 2010~201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에서 이청용, 이반 클라시니츠(30)의 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선제골을 기록한 이청용의 활약이 돋보인 경기였다. 영국 현지 언론도 이청용의 활약을 인정했다.

영국 스포츠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경기 후 출전 선수들의 활약도에 따라 매기는 평점에서 선취골을 넣은 이청용에게 7점을 줬다.

평점 7점과 함께 "훌륭한 마무리"라며 이청용의 골 상황을 높이 평가했다.

이청용은 0-0으로 팽팽하던 전반 22분 페널티박스 외곽 정면에서 동료에게 시도한 패스가 상대 수비수의 발에 맞고 흘러나오자 그대로 슛으로 연결해 스토크시티의 골문을 열었다.

슛의 위력이 강력하진 않았지만 골키퍼의 위치와 움직임을 파악한 뒤 정확히 빈곳을 노려 찬 감각적인 슛이었다.

시즌 마수걸이 골이자 지난달 12일 아스날FC와의 4라운드에서 시즌 2번째 도움을 기록한 이후 약 한 달여 만에 챙긴 시즌 3번째 공격 포인트였다.

이청용의 활약에 힘입어 볼턴은 8월21일 웨스트햄유나이티드와의 2라운드에서 승리(3-1)를 거둔 이후 리그에서 6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다. 올 시즌 홈에서 거둔 첫 승이기도 하다.

리그 중하위권에 처져 있던 볼턴은 2승5무1패(승점 11)로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편, 볼턴의 미드필더 스튜어트 홀덴(25)이 평점 8점으로 양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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