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양만수 기자] '1박2일'의 맏형 강호동이 명사특집으로 가수 조용필을 초대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센티멘털 로망스 편에서는 80, 90년대 명곡이 흘러나왔다. 멤버들이 잠자리에 들기 전 제작진들은 1993년 발표된 조용필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를 들려주었다.

이에 멤버들은 "불후의 명곡"이라며 감탄사를 쏟아냈다. 강호동은 "1박2일 명사 특집 때 우리 조용필 선생님을 모시고 싶다"며 "이 자리에서 카세트 테이프로 듣는 노래 여행이 아니라 선생님을 직접 모시고 1박2일 여행을 떠날 수 있는 기회를 주시면 저희들에 더할 나위 없는 영광이 될 것 같다"면서 캐스팅을 희망했다.

최근 1박2일은 명사특집을 계획하고 있음을 밝혔다. 나영석 PD는 "아직 최종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물망에 오른 후보와 긍정적인 검토를 하고 있다"있다고 전했다. 1박2일 방송 이후 조용필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가 네티즌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강호동이 섭외 의사를 밝혀 캐스팅 여부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지난해 1월 방송된 1박2일 명사특집에는 코리안특급 박찬호가 출연해 재미와 시청률를 모두 잡아냈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볼 수 없었던 박찬호가 1박2일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 때의 추억과 모교인 공주중학교 후배들을 만나는 모습이 방송되면서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당시 1박2일 박찬호편은 평균 시청률 31.65%, 분당 최고 기록인 48.0%를 기록하는 등 경이로운 시청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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