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역 정성화 남우주연상 수상

▲ 도마 안중근 의사의 역사적 생애를 그린 대형 창작뮤지컬 <영웅>이 제16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한 6관왕에 올랐다.
[투데이코리아=김범태기자]도마 안중근 의사의 역사적 생애와 위대한 업적을 담은 대형 창작뮤지컬 <영웅>이 18일 저녁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16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한 6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안중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주인공 정성화는 지난 6월 열린 제4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 이어 또다시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어 명실공이 대한민국 최고의 뮤지컬배우로 등극했다.

14개 부문에 최다 노미네이트 된 <영웅>은 이 외에도 연출상(윤호진), 극본상(한아름), 음악상(피터 케이시), 무대미술상(박동우)을 수상하며 최다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영웅>은 앞선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도 6개 부문을 석권한 바 있어 지난 한해 최고의 작품임을 인정받았다.

9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모차르트!>는 남우신인상(김준수), 기술상(김유선), 남녀 인기스타상(김준수, 정선아) 등 4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김준수 역시 더 뮤지컬 어워즈에 이어 다시한번 신인상을 수상해 뮤지컬계 최고의 블루칩임을 입증했다. 김준수-정선아 커플은 이번에도 팬들이 직접 선정한 인기스타상을 받아 기쁨을 두 배로 했다.

개막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라이선스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는 베스트외국뮤지컬상과 남우신인상(김세용-이지명-임선우-정진호), 여우조연상(김영주) 등 3관왕에 오르는 쾌거를 기록했다.

여우주연상은 <키스 미, 케이트>의 최정원이 차지했다. 최정원은 특히 1회 여우신인상을 시작으로 2회 여우조연상, 7회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영원한 뮤지컬 스타임을 과시했다. 여우신인상은 <서편제>의 차지연에게 돌아갔으며, 남녀조연상에는 <몬테크리스토>의 최민철, <빌리 엘리어트>의 정영주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시상식은 모두 52편의 출품작(창작 27편, 라이선스 25편)을 대상으로 18개 부문에 걸쳐 심사가 진행되었다.

<지킬 앤 하이드>의 하이라이트로 막을 올린 이날 시상식에서는 <영웅> <콘보이쇼> <키스 미, 케이트> <모차르트!> <빌리 엘리어트> <스팸어랏> 등의 주요 장면이 축하공연으로 마련되어 축제를 더욱 화려하게 장식했다.

한편, 윤인구-박사임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시상식은 오는 21일 오후 5시 KBS2TV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한국기자아카데미(www.kj-academy.com) 특약]

◇제16회 한국 뮤지컬 대상 수상자(작) 명단◇

▲최우수작품상: 영웅(연출 윤호진)
▲남우주연상: 정성화(영웅)
▲여우주연상: 최정원(키스 미, 케이트)
▲남우조연상: 최민철(몬테크리스토)
▲여우조연상: 정영주(빌리 엘리어트)
▲남자신인상: 김준수(모차르트!) 김세용 이지명 임선우 정진(빌리 엘리어트)
▲여자신인상: 차지연(서편제)
▲인기스타상: 김준수 정선아(모차르트)
▲연출상: 윤호진(영웅)
▲극본상: 한아름(영웅)
▲앙상블상: 키스 미, 케이트
▲베스트외국뮤지컬상: 빌리 엘리어트
▲작곡상: 김동성(남한산성)
▲음악상: 피터 케이시(영웅)
▲안무상: 서명구(올댓재즈)
▲기술상: 김유선(모차르트!)
▲무대미술상: 박동우(영웅)
▲특별상: 성남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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