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양만수 기자] 최근 안방극장과 스크린에 아이돌 스타들이 점령했다.

KBS '성균관 스캔들'에서는 동방신기의 멤버 박유천, MBC '장난스런 키스'에는 SS501의 김현중이 본업인 가수 활동을 이어가면서 연기에 도전해 그 실력을 인정 받았다. 그러나 드라마는 시청률로 평가 받기 때문에 박유천과 김현중의 명암이 엇갈렸다. 박유천이 '완벽남' 이선준 역을 맡고 있는 '성균관 스캔들'은 연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면서 지난 19일 방송분은 14.3%(AGB닐슨미디어리서치)를 기록했다. 반면 김현중의 '장난스런 키스'는 편성시간대 악재와 만화적인 요소로 흥행에 참패했다.

최근에도 수많은 아이돌 스타들의 본업인 가수와 연기를 모두 잡으려 하고 있다. 그룹 2AM의 임슬옹과 아이돌 밴드 씨앤블루의 이종현, 강민혁은 영화 '어쿠스틱' 촬영을 마치고 개봉을 앞두고 있다. 또한 MBC 새 시트콤 '몽땅 내사랑'에서는 2AM의 조권과 브라운아이드걸스의 가인이 남매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이밖에도 유키스의 동호, 박재범, 슈퍼주니어의 신동 등 많은 아이돌 스타들이 연기도전에 나서고 있다.

아이돌 스타들의 줄줄이 캐스팅되고 있는 이유는 인지도에 비해 출연료가 저렴하기 때문이다. 또한 동아시아 전역에서 활동하고 있어 드라마를 수출하는데도 유리하다. 아이돌 스타들은 가수의 수명이 연기자에 비해 짧기 때문에 홀로서기 했을 때 경쟁력을 가질 수 있어 연기에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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