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가수나 뮤지션, 1위 등극 '최초' ... 센세이션 일으켜

▲빌보드 차트 역사에 첫 1위로 등극한 한국계 미국인 그룹 '파이스트 무브먼트'
미국의 권위있는 대중음악 차트인 '빌보드 차트'에 한국계 미국인 그룹의 노래가 등장해 화제다.

주인공은 한국계 미국인이 주축이 된 그룹 'Far East Movement'로 미국 '빌보드 HOT 100'의 싱글 부문 최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던 것.

빌보드 차트에서 한국계 가수나 뮤지션이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있는 일로 가히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다.

재미교포 한국계로 이뤄진 힙합 그룹 '파 이스트 무브먼트'는 자신들의 데뷔곡인 '라이크 어 지 식스(Like a G6)'로 한국시간으로 21일 밤 업데이트된 10월 30일자 빌보드 싱글차트에서 당당히 1위에 올랐다.

'파 이스트 무브먼트'는 우선 자신들의 트위터(twitter.com/fareastmovement)에 먼저 올려 빌보드 1위를 자축했다.

이 그룹은 재미교포인 제이 스플리프(J-Splif·정재원), 프로그레스(Prohgress·노지환) 2명과 일본ㆍ중국계 미국인 케브 니시(Kev Nishimura)가 로스앤젤레스의 고등학교를 다닐 때 만나 결성한 것으로, 2006년 영화 '패스트 & 퓨리어스 : 도쿄 드리프트'의 OST에 참여해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2008년에는 필리핀계 미국인인 DJ 버맨(DJ Virman)이 합류해 현재의 멤버 구성을 갖추게 됐다.

'파 이스트 무브먼트'는 지난 10월 2일자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10위에 오른 뒤 2주 만에 2위로 뛰어오르며 쾌속 질주하다 이번 주 1위에 등극했다.

한편, 한국어 간판의 식당과 소주를 마시는 장면 등이 나와 화제를 모았던 '라이크 어 지 식스'의 뮤직비디오 역시 유튜브에서 빅히트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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