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 621대로 두 배나 뛰어

[투데이코리아=양만수 기자] '슈퍼스타 k2'에서 허각이 최종 우승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그동안 '슈퍼스타 k'는 매 회 신기록을 경신하는 폭발적인 반응에 미소가 가득한 쪽은 방송관계자 뿐만이 아니다. 우승자 허각에게 부상으로 제공되는 르노삼성의 CUV차량 QM5도 덕분에 날개를 달았다.

슈퍼스타K2가 시작되기 전 QM5는 5월 한달 간 신차판매량 323대, 6월에는 331대에 그쳤다. 중고차 가치 역시 투싼ix가 7%, 스포티지R은 신차 값과 거의 동일한 반면 QM5는 9%대의 감가율로 가장 낮았다( 중고차사이트 카즈, 2010년식 중고차 기준). 해외에서의 호평이 무색할 만큼 국내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었던 것. 지난 2008년 출시 이후로 아직 후속모델이 나오지 않았고, 경쟁차종들에 비해 높은 차 가격 등은 저조한 판매량의 원인이었다.

방송 전후에 심사위원 이승철과 함께 광고에 등장하는 르노삼성의 도심형 크로스오버 QM5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부상이기 이전에, 슈퍼스타K2의 공식차량으로 지원되며 경쟁 내내 도전자들의 이동수단으로 모습을 보여왔다. 그리고 방송이 시작된 다음 8월에는 532대로, 시청률 10%대를 돌파한 9월에는 621대 판매하며 두 배나 뛰어올랐다.

이는 스포티지R, 쏘렌토R(이상 기아차), 투싼ix, 싼타페(이상 현대차) 등 최고 인기를 모으고 있는 4개 모델의 판매량이 모두 하락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대적인 수치로는 여전히 저조한 편이지만, 2배 성장은 자체적으로 매우 성공적인 결과임에 분명하다.

또한 QM5는 슈퍼스타K2와 동시에 SBS드라마 '닥터챔프'에서 국가대표팀이 타는 자동차로 등장하며 케이블과 공중파 두 마리 토끼를 겨냥하고 있다. 높은 차가격과 경쟁 신차대비 약점인 성능적인 부분도 스페셜 모델과 브랜드 액세서리 등을 적극 활용하여 이미지 개선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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