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다른 성과 없어…G20회의 이전 만나 논의 재개

[투데이코리아=조정석 기자] 26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한미FTA 통상장관회의가 별다른 성과 없이 다시 만나 논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28일 귀국길에서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는 것"이라며 "다음에 다시 만나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외교통상부도 한.미 통상장관회의 개최 사실을 전한 뒤 "양측은 G20 정상회의 개최 전에 추후 합의한 시기와 장소에서 다시 협의를 갖기로 했다"고 밝혔고, 미국 측도 서울 G20 정상회의 개최 이전 다시 만날 것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김 본부장은 론 커크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한미FTA 쟁점을 놓고 이틀간 통상장관 회의를 했으며, 미국 측은 이번 회의서 자동차와 쇠고기 교역 부문을 집중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본부장 일행은 이날 오후 1시20분 샌프란시스코를 출발하는 대한항공 KE024편으로 귀국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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