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오만석 기자] 이창동 감독의 영화 '시'가 제47회 대종상영화제 최우수작품상을 차지했다.

29일 밤 서울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대종상영화제에서 '시'는 최우수작품상과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시나리오상 등 4관왕을 차지했다.

남우주연상은 '아저씨'의 원빈, 여우주연상은 '시'의 윤정희가 받았다. 특히, 윤정희는 영화 '만무방'이후 16년 만에 또 다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작품상 후보에 오른 '이끼'의 강우석 감독과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의 장철수 감독(사진)은 각각 감독상과 신인감독상을 탔다.

남우조연상은 '시'의 김희라, '방자전'의 송새벽이 공동수상하고, 여우조연상은 '하녀'의 윤여정이 받았다. 남녀신인상은 '바람'의 정우와 '시라노 연애조작단'의 이민정에게 돌아갔다.

인기상은 최승현(쏘나타 한류인기상), 원빈(GS칼텍스 인기상), 이민정(뮤리엘 인기상)이 나눠가졌다. 원로배우 신영균과 최은희는 각각 자랑스런 영화인상, 영화발전공로상을 받았다.

▲최우수작품상=시 ▲감독상=강우석(이끼) ▲남우주연상=원빈(아저씨) ▲여우주연상=윤정희(시) ▲남우조연상=김희라(시), 송새벽(방자전) ▲여우조연상=윤여정(하녀) ▲신인감독상=장철수(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신인남우상=정우(바람) ▲신인여우상=이민정(시라노 연애조작단) ▲시나리오상=이창동(시) ▲촬영상=김성복(이끼) ▲조명상=오승철(악마를보았다) ▲편집상=김성범·김재범(아저씨) ▲음악상=김준석(맨발의 꿈) ▲미술상=조성원(이끼) ▲영상기술상=정도안(아저씨) ▲음향기술상=오세진 김석원(이끼) ▲기획상=김준종(맨발의 꿈) ▲의상상=정경희(방자전) ▲영화발전공로상=최은희 ▲GS칼텍스 남자인기상=원빈 ▲뮤리엘 여자인기상=이민정 ▲쏘나타 한류인기상=최승현(탑) ▲해외영화특별상=압둘 하비드 쥬마 ▲자랑스러운영화인상=신영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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